국내 방송사상 어디에도 없는 ‘가상 쇼윈도 부부’다. ‘님과 함께2’에서 활약 중인 개그 커플 윤정수와 김숙이 입만 열면 빵빵 터지는 화끈한 입담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윤정수와 김숙은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매회 티격태격 하면서도 은근히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2일 방송된 ‘님과 함께2’에서는 부부의 ‘강동원-김혜수 따라잡기’가 전파를 탔다.
다소 통통한 몸매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윤정수의 집에서 짐볼을 꺼내 운동에 돌입했다. 윤정수는 짐볼 위에서 뜻하지 않은 몸개그로 김숙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김숙은 윤정수가 단 10초도 제대로 버티지 못하고 바닥에 얼굴을 부딪치자 “얼굴 괜찮냐”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튜빙밴드를 이용한 근력 운동에서 얼굴을 있는 힘껏 일그러뜨리며 시종일관 못생긴 얼굴로 웃음 폭탄을 투척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서로의 뺨을 장난스럽게 때리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이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님과 함께2’를 통해 가식 없는 솔직함을 가감없이 선보였고, 친구 같은 부부의 모습으로 친근감을 더했다.
2014년 ‘가상 재혼’ 설정으로 시작한 ‘님과 함께’는 윤정수와 김숙의 활약으로 시즌2에 이르면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아류작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화끈하게 깨부쉈다. 오직 ‘쇼윈도 부부’ 설정 하나로 온전한 모습을 보여준 두 사람은 ‘우결’에서 보지 못했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얼마 전 두 사람은 시청률 7%를 넘어서면 실제로 결혼하겠다고 공략을 내건 바 있다. 이에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한 프로그램 애청자들은 SNS를 통해 ‘본방사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화끈한 화법으로 ‘개그 커플’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윤정수와 김숙이 실제로 결혼에 골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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