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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CJ, 오너 부재로 최소 승진만

위기의 CJ, 오너 부재로 최소 승진만

등록 2015.12.23 15:16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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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대우만 33명···위기 극복 위해 조직 재정비

위기의 CJ, 오너 부재로 최소 승진만 기사의 사진

이재현 회장의 실형 선고로 위기를 맞은 CJ그룹이 위기 상황을 감안한 최소한의 승진만으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23일 신임임원(상무대우) 33명을 승진시키고 박근태 중국본사 대표 등 43명을 이동시키는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그동안 CJ그룹은 신임임원 20~30명을 포함해 90여 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왔다. 하지만 이 회장의 장기 부재로 올해 인사에서 신임임원 13명만을 승진시킨 데 이어 올해도 현장 중심으로 신임임원 33명만 승진시켰다.

또 회사는 2016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조직 재정비와 보직 변경을 실시했다.

박근태 중국본사 대표가 CJ대한통운 공동 대표이사 겸직을 하게 됐고 김춘학 CJ건설 대표이사가 K-Culture Valley를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추진단장을 겸하게 됐다. 이철희 중국본사 운영총괄은 중국 본사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특히 신설된 사회공헌추진단은 변동식 총괄부사장이 단장을 맡게 됐으며 CJ그룹은 변 단장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과 CSV 경영 실천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실경영을 통해 그룹 초유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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