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이규형·김수용·유일外 화려한 캐스팅, 2월 개막

사진=주다컬쳐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오는 2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부대 3인방이 조국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달동네로 잠입, 각각 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그리고 고등학생으로 위장하여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동명 영화에서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가 연기했던 인물의 캐스팅이 많은 호기심을 자아냈기에 이번 캐스팅 공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

20000대1의 경쟁률을 뚫은 최고 엘리트 요원으로 영화 속 김수현이 맡았던 원류환 역에는 공연계에서 이미 실력파로 인정받은 배우 이규형과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리더 유일이 캐스팅됐다.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류환 못지않은 실력자 리해랑(영화 속 박기웅 역) 역에는 개성 강한 배우 박준후와 김영철, 그리고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영화 속 이현우 역) 역은 그룹 에이젝스의 멤버 형곤, 대학로의 꽃미남 전문 배우 고은성, 차영남, 그리고 박준휘가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극 중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5446부대의 총교관 김태원 역에는 김수용이 원 캐스팅으로 단독 출연한다.

김수용은 2005년 제 11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 2007년 제 15회 한국최고인기연예대상 뮤지컬부문 남우주연상, 2014년 제 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어워드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배우로, 대극장 뮤지컬을 연이어하다 최근 대학로로 돌아온 최고의 실력파 배우이다.

극 중 정 많은 슈퍼집 아줌마와 슬픈 과거를 지닌 밤무대 재즈가수 역할 등을 동시에 소화해낼 여자 다역에는 다양한 나이대를 소화해내는 연기력으로 대학로에서 믿고 보는 배우 이봉련과 윤차영, 그리고 북한 특수부대에 잠입한 이중 스파이 서수혁 역에는 화려한 필모가 실력을 증명해주는 배우 양승리와 장한얼이 더블 캐스팅됐다.

이에 제작사인 주다컬쳐 측은 “작품의 이야기 특성상, 검증된 실력과 더불어 여심을 공략할 수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 하기위해 노력했다”고 밝혔고, 작품에 참여한 여자 스태프들은 “눈과 귀가 호강하는 공연 한편이 나올 것 같다”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016년 2월 13일부터 3월 2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되며, 1월 6일 오전 인터파크 티켓 오픈.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