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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도 스타는 있었다···‘여유만만’, 연말특집 조선시대 시상식 마련

조선시대에도 스타는 있었다···‘여유만만’, 연말특집 조선시대 시상식 마련

등록 2015.12.31 08:02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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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여유만만’사진 = KBS2 ‘여유만만’


‘여유만만’이 연말을 맞이해 특별한 시상식을 마련했다.

31일 방송되는 KBS2 ‘여유만만’에서는 ‘조선시대 별들의 전쟁’을 주제로 시상식을 준비해 이야기를 나눈다.

첫 번째 후보는 ‘조선의 섹시퀸’ 바우덕이. 바우덕이는 노래, 춤, 상모돌리기 등 뛰어난 재능은 물론 남다른 줄타기 실력까지 갖췄다. 3m가 넘는 외줄에서 자유자재 곡예를 펼치는 주특기로 어딜 가나 삼촌팬을 몰고 다녔다는 후문. 또한 흥선대원군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그로부터 특별한 물건을 하사받았다는 말이 있어 물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두 번째 후보는 ‘절대추남’ 달문이다. 달문이는 원래 종로 시장에서 구걸했던 거지두목이었지만, 뛰어난 춤 실력으로 유명세를 떨쳤다고 전해졌다. 그는 끼와 재능 많아 낮에는 중개상인으로, 밤에는 기둥서방으로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도도한 기생 운심이의 마음을 훔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던 그가 평생 결혼을 하지 못한 이유도 공개된다.

다음 후보는 달문이 못지않게 못생긴 남학. 그는 ‘미친개의 눈’, ‘사자의 코’, ‘늙은 양의 수염’을 가졌다고 알려진 의문의 사나이지만, 그런 그에게 기생들이 몰렸다고 전해져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마지막 후보는 안동 권 씨 집안에서 태어난 권삼득이다. 그는 글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소리 공부에만 빠졌다고 전해지는 인물이다. 결국 집안 망신이라고 낙인 찍혀 멍석에 말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지만, 생사의 고비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사실이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들의 사연과 영예의 대상을 거머쥘 주인공은 31일 KBS2 ‘여유만만’에서 공개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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