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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송승헌, 몽환적 분위기 압권··· ‘사임당’ 티저 깜짝공개

이영애·송승헌, 몽환적 분위기 압권··· ‘사임당’ 티저 깜짝공개

등록 2016.01.05 00:05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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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송승헌의 SBS ‘사임당, the Herstory’의 티저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사진= SBS '사임당' 티저영상 캡처이영애, 송승헌의 SBS ‘사임당, the Herstory’의 티저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사진= SBS '사임당' 티저영상 캡처


이영애, 송승헌의 ‘사임당, the Herstory’의 티저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201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이하 ‘사임당’) 측은 31일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30초 분량의 ‘사임당’ 티저 영상은 100%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높은 완성도를 실감케 했다. 심오하고 탄탄하게 구성된 스토리에 이영애와 송승헌의 명불허전 존재감이 더해져 일찌감치 기대가 높았던 ‘사임당’은 공개된 티저 영상으로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탈리아 볼로냐의 한 고택을 배경으로 의미심장한 표정의 이영애와 송승헌의 모습으로 시작,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비밀을 담은 듯한 두 사람의 깊은 눈빛이 보는 이들을 영상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이어“이탈리아에서 사임당의 숨은 비망록이 발견됐다. 그 책 속의 주인공이 사임당과 이겸이다”라는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사와 상상을 초월하는 웅장한 스케일, 아름다운 영상에 미스터리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당초 예상했던 '사임당'의 느낌에 반전의 묘미를 안기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2역을 소화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캐릭터를 통해 그는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보여줄 예정. 이영애는 미술사학 강사 서지윤으로 지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면서 과거로 돌아간 신사임당의 모습에선 단아하고 청초한 한복 자태를 뽐냈다.

비주얼을 넘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낸 섬세한 연기는 빠른 속도로 이어지는 티저 영상 속 화면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송승헌 역시 찰나의 등장에도 숨 막히는 존재감을 자랑했다. 송승헌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조선판 개츠비’ 이겸을 연기한다.

극중 이영애와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증이 컸던 가운데 티저 영상에 담긴 송승헌의 감성은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평. 데뷔 후 첫 정통 사극에 도전하는 그는 부드러운 면모와 자유영혼 이겸의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사임당’의 멜로에 더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사임당의 숨은 비망록에 이겸과 사임당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설정에 “난 20년간 단 한 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다”는 이겸의 대사, “그만 돌아가라”는 사임당의 대사가 교차로 편집돼 두 사람 사이의 러브스토리가 판자티를 자극했다.

무엇보다 ‘사임당’은 웰메이드 드라마로서의 품격을 짧은 영상만으로 그 존재감을 증명했다. 100% 사전 제작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기획 단계부터 국내 드라마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사임당’은 윤상호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웅장한 스케일과 한 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 섬세한 영상이 어우러지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더불어 과거 사임당과 이겸의 스토리, 현대의 서지윤에게 벌어지는 의문의 교통사고까지, 예상을 넘어서는 긴박한 스토리 전개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궁금증을 더했다.

‘사임당’은 지난 8월부터 촬영에 돌입해 배우와 제작진, 스태프, 작가가 합심해 국내 드라마 시장에 획을 그을 작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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