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말 안방극장은 드라마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BC ‘내딸 금사월’, KBS2 ‘부탁해요 엄마’가 30%가 넘는 고공행진으로 둘 드라마의 시청률을 합치면 60%가 넘는다. 그야말로 시청률 포텐을 터트리고 있는 것.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부탁해요 엄마'는 전국기준 33.8%의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 저녁 시간대 드라마 경쟁에서 1위를 수성했으며 MBC '내딸 금사월'은 전국기준 31.8%의 시청률을 기록해 '부탁해요 엄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두 드라마는 박빙의 경쟁을 벌이며 주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주말 안방극장 시청률 포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두 드라마의 경우, 각각 전혀 다른 성향의 전개와 스토리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청자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는 다는 점에서 막장 드라마와 착한 드라마의 공존 형태가 이루어 지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에 최근 '부탁해요 엄마'는 엄마인 고두심이 시한부 선고를 받아 진한 가족애와 모성애가 그려질 예정이고, '내딸 금사월' 역시 사월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유쾌하고 통쾌한 사이다 전개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때문에 어느 드라마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는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가릴 수 없어진 상황. 엎치락 뒤치락 서로 경쟁을 벌이며 윈윈하고 있는 두 드라마 최종 왕좌는 누가 차지하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하면 주말 저녁 시간대 방영된 MBC '엄마'는 21.4%, KBS 과학사극 '장영실'은 11.3%, SBS '애인있어요'는 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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