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 이현우가 아픔을 간직한 아이돌 스타에 완벽 빙의,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현우는 지난 12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무림학교’ 2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윤시우 역으로 변신, 안하무인 까칠한 반항아부터 남모를 고통을 숨겨야 하는 톱스타의 고달픈 모습 등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었다.
극중 윤시우는 자신이 겪는 원인모를 이명과 두통을 고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운명 같은 묘한 끌림에 의해 무림학교를 찾아가게 되고, 인연인 듯 악연인 듯 첫 만남부터 엉켜버린 왕치앙(홍빈 분)과 무림학교에서도 기숙사 룸메이트가 되는 등의 앙숙 관계를 이어 가며 다양한 감정을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윤시우가 무림학교 학생들의 텃세에 시달리고, 참선수업 당시 과거 화재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와 마주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불길에 휩싸인 집에 갇혀 울던 기억에 당혹스러움을 느끼며 계속되는 이명과 두통으로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학교에서는 의연한 척 행동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현우는 그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져온 내공을 윤시우를 통해 선보이며 '무림학교'의 신예들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을 이끌고 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한 달 넘게 몸을 만든 뒤 액션씬을 촬영했다”며 “감독님께 제가 맡은 아이돌 가수 역할에 대한 의견을 전해 수정해주셨다”고 밝힌 바 있는 이현우는 윤시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이러한 애정과 그간의 노력들을 아낌없이 쏟아내며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윤시우로서 춤, 노래뿐만 아니라 액션, 복합적인 감정 연기까지 선보일 것이라는 전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림학교'는 외국 배우들의 어설픈 대사와 억양 그리고 어색한 연기와 액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실소를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한편 글로벌 청춘액션 드라마 '무림학교'는 매주 월, 화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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