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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국내 대표 건설CEO에 듣는다]⑦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등록 2016.01.19 10:03

수정 2016.01.20 08:08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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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 위주 내실경 집중”
국내 뉴스테이·도심정비 사업에 집중
해외선 개발·운영 위주 다변화도 모색

⑦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기사의 사진

“손익과 현금(Cash)을 위주로 한 프로젝트에 집중해 내실경영을 이루겠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해외사업 등 한 분야에 치우치 기보다는 사업간 균형을 유지하겠다”며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국내 시장은 성장 정체가 장기화 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은 역오일쇼크로 인한 발주물량 감소 등 대내외 환경이 매우 좋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무리한 수 주확대를 지양하고 손익과 현금위주 사업 을 통해 내실을 꾀하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뉴스테이사업과 도시정비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올해 주택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 하고 있다”며 “분양사업은 신중하고 안정성 위주의 사업이 필요할 것으로 여 겨지기 때문에 뉴스테이·도심정비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사업은 경쟁적인 수주를 지양하고 지역 다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시공을 넘어서 자금조달을 동 반한 해외개발사업·운영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저유가로 인한 발주물량 감소 등의 원인으로 기존 중동·북아프리카 (MENA)지역에서는 무리한 경쟁 수주는 지양할 계획”이라며 “수주물량 감소의 대안으로 동남아시아로의 지역 다변화와 플 랜트 외 토목, 건축의 해외사업도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EPC(설계·조달·시공) 위 주의 사업에서 점진적으로 자금조달을 동 반한 해외 개발사업과 운영사업 등과 연계된 가치사슬 확대를 지향하는 변화를 모색해 왔다”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행될 예정인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에 대해서는 구조적인 문제를 일률적인 회계제도 강화 및 제재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최 사장은 “구조적으로 수주산업 특성상 건설업은 판단의 이슈가 많기 때문에 항상 회계처리의 투명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일률적인 회계제도 강화 및 제재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인 센티브제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사장은 “회계 감사를 통해 내부 프로세스의 투명성이 높은 회사에 대해서 혜택을 부여하는 보상제도를 도입해 건설산업의 관리체계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해외건설 지원책에 대해서는 외국 사례와 같이 공적신용기관의 신용한도를 크게 증액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일본, 중국 등은 공적신용기관을 통한 정부차원의 자금제공으로 자국 건설사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 도움을 주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공적신용기관의 신용한도를 크게 증액해 대규모 해외 건설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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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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