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여배우 못지않게 힘든 직업이 개그우먼이다. 이들은 대중 앞에서 여자이기를 포기하고 늘 웃겨야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산다.
그런 가운데 거침없는 입담과 내숭 없는 매력으로 과감히 여자이기를 포기한 이들이 있다. 미녀 개그우먼 장도연과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박나래가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안방에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푸드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장도연과 박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두 사람은 등장부터 코믹 춤을 추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도연은 예고 없이 테이블 위로 올라가는가 하면, 박나래는 다리 사이로 얼굴을 집어넣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로 셰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상형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더럽히고 싶은 첫 눈 같은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으며 이원일을 지목했다.
이어 “저 웃는 얼굴에서 웃음기를 빼주고 싶다” “차승원 씨 느낌을 내주고 싶다”라며 이원일을 겁에 질리게 만들었다.
장도연은 “외적으로는 원숭이 상이 좋다”라며 김풍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일본원숭이 느낌을 준다”며 김풍에게 굴욕을 안겼다.
또 먼저 냉장고를 공개한 장도연은 오세득의 ‘닭고치’를 맛보며 괴성을 내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요리로 날 흥분시켰다”고 말했다. 오세득은 극찬을 받았음에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이원일을 마동석으로 변신시켜주겠다며 펜을 집어 들었지만, 가수 김태우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탄생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방송 내내 MC들과 셰프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끊임없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망가짐도 마다하지 않았던 이들의 눈부신 활약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안방을 휘어잡은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tting5959@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