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 ‘오리엔탈정공·영광스텐’ 구조조정 돌입 ‘2월 PEF설립’

향후 구조조정 워크아웃 시작 단계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유암코가 오리엔탈정공과 영광스텐 등 2개社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가 1차 인수추진 대상업체로 2개社를 선정하고, 2월 PEF(사모펀드) 설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오리엔탈정공과 영광스텐 등 2개사로,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 실무자회의를 열고 채권을 유암코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유암코는 현재 2개사의 주채권은행과 매매 추진을 위한 MOU 체결을 완료하였으며, 2월 중 LP참여 규모 및 가격협상 등을 마무리하고 PEF 설립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PEF는 각 중소기업 별로 3월까지 설립되며, 채권은행은 구조조정에 대한 책임·이익 공유 차원에서 채권 매각대금의 일부를 PEF에 투자할 예정이다.

더불어 유암코는 2차 투자대상 검토에 돌입했으며, 2~3개 업체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유암코는 향후 신규 구조조정기업은 워크아웃 시작단계부터 주채권은행과 구조조정을 협의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채권 외에 출자전환 주식까지 인수에 나설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