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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논란 김진일 사장 유임···3월까지 등기이사 유지

포스코, 논란 김진일 사장 유임···3월까지 등기이사 유지

등록 2016.02.01 18:0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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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일 사장(왼쪽), 황은연 사장. 사진=포스코 제공김진일 사장(왼쪽), 황은연 사장.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 정기 인사에서 논란이 됐던 김진일 사장이 자리를 지켰다.

1일 포스코는 지난해 3월 정기임원인사 대비 110명이 준 259명 수준으로 임원수를 조정했다.

이번 인사에서 황은연 부사장(경영인프라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인 장인화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기술투자본부장을 맡는다.

당초 포스코그룹 내 서열 2위로 꼽히는 김진일 대표이사 사장의 거취가 주목을 받았으나 일단은 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진일 사장이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기고 황 사장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김진일 사장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황은연 부사장만 승진하면서 두명의 사장이 함께 일하게 됐다.

포스코 측은 김진일 사장은 기존에 하던 업무를 그대로 하고 황은연 사장도 기존에 하던 본부장 역할을 일단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의 등기임원 자리를 황 사장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일단은 오는 3월까지는 현재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김진일 사장이 일단은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한다”며 “등기임원 교체 여부는 3월 주총에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포스코 임원인사를 앞두고 황은연 부사장의 정권의 입김으로 승진하고 김진일 사장이 물러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황 사장이 황교안 총리와 성균관대 법대 동문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는데, 황 사장의 승진에 황 총리의 영향력을 미쳤다는 것이다.

황 사장은 정준양 전 회장 재임시절에 홍보·대관 등의 업무를 맡으며 핵심인물로 꼽혔지만 2014년 권오준 회장이 취임하면서 포스코에너지 이동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포스코가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며 임원인사를 단행할 때 포스코 부사장으로 복귀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황 사장의 복귀를 두고서도 정권 개입설이 흘러나왔었다.

이 때문에 황 사장이 이번 승진과 관련해 청와대 개입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황은연 사장이 정관계에 발이 넓은 마당발인 것은 맞지만 그것과 승진과는 무관하다”며 “총리와 동문이라는 이유로 정권 압력설은 말이 안된다”고 잘라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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