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AIIB 이사회는 홍기택 회장의 부총재 선임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앞서 AIIB의 진리췬 총재는 지난달 홍기택 회장을 5명의 부총재 가운데 1명으로 이사회에 추천한 바 있다.
부총재는 3년의 임기를 가지며, 중국베이징 사무국에서 근무하게 된다. 홍 회장은 이번 주중 근무조건 등을 확정하고 AIIB의 부총재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홍 회장은 앞으로 AIIB의 리스크 담당 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홍 회장의 보직은 AIIB의 초대 CRO(Chief Risk Officer)로 CRO는 AIIB의 투자와 재무 위험에 대한 평가·분석을 총괄하는 자리다.
특히 CRO는 AIIB의 투자를 좌지우지하는 투자위원회 멤버로, 핵심적인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홍 회장이 AIIB의 투자를 결정하는 핵심 멤버로 참여함에 따라 국내 기업이 아시아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홍 회장의 산업은행 회장직 연임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홍 회장의 임기가 오는 4월 종료됨에 따라 임기 종료와 함께 홍 회장은 AIIB부총재로 자리로 옴겨 갈 전망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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