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그룹, '아틀라스' 2만5000대 투입···상용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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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아틀라스' 2만5000대 투입···상용화 속도

등록 2026.05.19 14:26

황예인

  기자

자사 생산 현장에 아틀라스 2.5만대 도입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투입 공장은 아직

사진=현대차그룹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도입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기아 자동차 생산 현장에 아틀라스 2만5000여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도입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적용 물량의 윤곽이 잡히고 기술 검증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상용화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틴 보스턴 시포트 디스트릭트에서 로보틱스 전략을 주제로 해외 기관투자자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이날 그룹은 자사 생산 현장에 아틀라스를 2만5000대 이상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투입 공장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인데, 그룹이 자사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규모는 그중 83%에 해당한다.

아틀라스는 양산 초기 높은 생산비와 판매 가격이 불가피한 만큼, 현대차·기아의 수요를 기반으로 초기 물량을 확보해 생산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시장에서는 아틀라스의 생산 초기 원가를 대당 13만∼14만달러(약 2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5만대 생산 시 원가는 3만달러(4천300만원)로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업설명회에서 "첫 1∼2년은 미국 공장에 대량 배치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특정 공정에서 아틀라스 활용이 입증되면 완성차의 공장 레이아웃이 글로벌하게 유사하기 때문에 다른 공장으로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아틀라스를 산업 현장에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의 내재화 계획을 구체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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