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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SM엔터 프로젝트, 프리미엄 ‘엑소 라면’ 등장할까?

이마트-SM엔터 프로젝트, 프리미엄 ‘엑소 라면’ 등장할까?

등록 2016.02.05 11:00

수정 2016.02.05 13:46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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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PL제품에 SM엔터 스타마케팅 논의 이마트 “라면 확정 아냐, 다양한 가능성 두고 조율 중”식품업계 “스타마케팅 한시적, 점유율 증가 어려울 것”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이마트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이마트 자체브랜드(PL) 상품 마케팅에 나선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자사 PL제품 홍보 방안을 논의 중이다.

우선 논의되고 있는 방안은 콜라보레이션의 일종으로 이마트 PL제품에 SM엔터테인먼트의 스타들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예를 들어 이마트의 간편가정식이나 PL제품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엑소나 슈퍼주니어 등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공식품은 라면류다. 이미 엑소 팬글럽 회원을 중심으로 이마트와 SM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포장지 사진이 유출돼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포장지에는 ‘SUM×emart’의 마크와 함께 ‘엑소 볶음짜장면’이란 상품명이 표기돼 있으며 또 다른 사진에는 ‘슈퍼주니어 하바네로 짬뽕’이라고 적혀 있다.

이에 이마트 측은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상품을 조율 중이며 ‘엑소 볶음짜짱면’ 등은 논의를 위해 시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아직 SM엔터테인먼트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로 라면 등 특정 가공 상품으로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며 “인터넷에 노출된 포장지는 라면이 대표 가공식품이고 청소년 등 스타마케팅에 관심을 가지는 연령대가 많이 소비하는 제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상품 가안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타마케팅 일환으로 PL제품을 육성하고 양성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상품을 조율 중으로 출시 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식품업계에서는 이마트가 SM엔터테인먼트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라면류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국내 라면시장에 프리미엄 짜장 라면과 짬뽕 라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2012년 1조9800억원에서 2013년 2조100억원으로 늘었다. 이후 2014년 1조 970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짜장라면과 짬봉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2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이마트가 상승세를 보이는 라면 시장에서 1%내외에 머무는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스타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라면의 경우 젊은층에서 소비가 많기 때문에 스타마케팅 효과가 좋은 제품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스타마케팅 효과를 일시적으로 볼 순 있을 것”이라며 “식품 선택시 소비자가 고려하는 최우선은 맛, 품질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론 스타마케팅 효과를 누릴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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