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함안승마장 ’승마체험 인기

경남 함안군에서는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맞이해서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군민 그리고 승마에 관심 있는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설 명절 연휴기간인 6, 9, 10일의 3일간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했다.

또한 설 앞날인 7일과 설날인 8일에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승마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시설 견학을 실시했다.

12세(2005년 생) 이상 남녀 모두 체험 가능이 가능했으나 안전상의 문제로 재활승마는 하지 않았다. 체험비용은 함안군민일 경우 성인 10,000원, 청소년 이하 5,000원이며 타 지역 거주자는 성인 25,000원, 청소년 이하 10,000원으로 운영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제 위주로 운영했는데 고향을 찾은 출향객을 비롯해서 가족 친지 단위로 100여 명이 승마체험을 하면서 함안승마장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승마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함안군은 경주마휴양조련사업과 함께 승마산업을 통해 군의 이미지를 높이고, 국민들이 승마를 생활스포츠로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승마레저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6일, 3년간의 준비 끝에 ‘함안승마장’을 개장했다. 또 다음날에는 승마장 개장 기념으로 전국 승마대회도 개최하는 등 미래 국민 레저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승마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지자체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함안승마장은 지난 2012년 말 착공해 15만 여㎡의 부지에 84억여 원을 들여 마사동 45칸(1,144㎡)과 실외승마장 4개소(8806㎡), 실내승마장 2동(4166㎡), 외승코스(1300m), 관리사 1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

승마 이용료는 월 회원 성인은 함안군민 30만원, 타 지역 60만원이고 청소년은 함안군민 15만원, 타 지역 40만원이다. 10회 쿠폰회원은 성인 함안군민 25만원, 타 지역 50만원, 청소년은 함안군민 10만원, 타 지역 30만원의 이용을 받는다. 이용시간은 1회 45분이며 쿠폰 유효기간은 발매일로부터 2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현재 월 회원 및 쿠폰 회원 19명이 승마레포츠를 즐기고 있으며 개장 전 후 기관 사회단체, 학생, 중학교자율학기운영, 지역 주민, 장애우 등 연인원 500여 명이 승마 체험을 했다.

군에서는 앞으로 정기 및 쿠폰 회원을 꾸준히 확보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체험승마를 실시하여 승마 인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는 전국승마대회 개최, 유소년 승마단 창단, 공무원 승마교육과정 운영, 관학 협력 교류를 확대하는 등 함안을 경남의 승마산업 중심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경남 김남민 기자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