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어든 1조2735억원, 영업이익은 23.2% 확대된 7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이며, 상여금 지출을 감안할 때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최대 성수기인 패션부문이 분기실적 개선을 주도했으며, 산업자재 역시 증익 추세를 유지했다”며 “필름·전자재료 부문이 적자를 기록했으나 산업자재 부문에서 증익 추세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고 산업자재와 화학, 필름·전자재료 등 각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으로 분기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며 “소송 종료로 영업망 확대 및 설미 증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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