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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은행과 비대면 계좌 경쟁 시동···‘앱’으로 승부

증권사, 은행과 비대면 계좌 경쟁 시동···‘앱’으로 승부

등록 2016.02.18 17:30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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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도 고객이 영업점 방문없이 계좌를 만드는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행한다. 은행과의 비대면 계좌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18일 대우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오는 22일부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위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현재 은행권에서만 이뤄졌던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22일부터 증권과 저축은행 등에도 허용, 은행 대비 지점과 점포 수가 적은 금융회사에도 고객 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증권사 계좌를 개설한 후에는 일반 투자자와 같이 주식 투자나 펀드 가입이 가능하다.

금융상품 모바일앱을 통해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하고 스마트 폰을 통한 신분증제출, 본인 명의의 기존 실명확인, 거래계좌 소액이체 등의 단계를 거치면 거치면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은 영상통화와 계좌 이체가 모두 가능하며 그 외 증권사들은 계좌 이체가 가능하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개설 서비스는 준비 단계부터 고객의 입장에서 편의성 향상을 고민하고 보안성을 갖추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점포망이 적은 증권업계가 손 쉬운 계좌 개설의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은정 기자 eunsjr@

뉴스웨이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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