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욕 마케팅센터 개관···‘체험 마케팅’ 본격화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체험 마케팅’의 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지역에 지상 6층, 연면적 1600평 규모의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를 개관하고 이날 개관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가 자리 잡은 미트패킹지역은 패션과 IT, 광고, 미디어 기업의 밀집지역으로 뉴욕의 도심 공중 공원인 ‘하이라인 파크’와 지난해 이전 개관한 ‘휘트니 미술관’이 인접해 있다.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는 전체 공간 중 사무공간을 뺀 1층과 2층을 일반에 개방하며 패션과 기술, 요리, 음악, 스포츠, 웰빙, 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8개 분야로 꾸며 고객들을 맞는다.

이곳에는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 VR과 4D VR 전용 의자로 새로운 영상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터널’과 고객이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사진과 코멘트들을 바닥과 벽면에 설치된 모니터와 태블릿 PC, 스마트폰의 스크린에 띄우는 ‘소셜 갤럭시 터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모바일 제품을 중심으로 1대1 상담, 제품 사용교육 등 고객 서비스가 진행되며 TV와 생활가전에 대해서는 방문 서비스를 위한 상담과 수리신청도 받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의 기술과 미국의 문화를 접목시켜 소비자들이 삼성의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매일 문을 여는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 1~2층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