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배당으로 들어오는 자회사 현금을 신사업에 재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사업지주회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부문은 SK바이오팜의 신약 사업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공영규 연구원은 “바이오팜이 보유한 8개의 신약 라인업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신약은 뇌전증제(간질약)”라며 “상반기 중 3상 진입이 예상되고, 향후 신약 출시에 성공할 경우 예상되는 1조원 내외의 연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의 자회사 편입 등 지배구조 스토리 또한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공 연구원은 “손자 회사인 SK하이닉스가 자회사로 편입되면 SK의 순자산 가치는 4조원 이상으로 증가하고, 현금흐름도 2000억원 수준까지 개선될 수 있다”며 “현금흐름이 개선되면 배당 증가는 물론 효율적인 신사업 재투자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의 지배구조 할인 요소 제거는 순자산 가치 상승이라는 선순환도 기대할 수 있다”며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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