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센스가 한국대중음악상에서 2관왕 쾌거를 이뤘다.
이센스는 29일 서울 구로구 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2관왕을 거뒀다.
이날 이센스는 시상식에 불참했으며, 래퍼 김 심야(Kim Ximya)가 대리 수상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 심야는 "센스 형 축하드리고, 소속사 사장님, 회사 가족들 모두 축하드린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센스는 지난 1월 28일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이 발표한 수상 후보 가운데, 올해의 음반, 최우수 랩&힙합 음반, 최우수 랩&힙합 노래,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그 결과 이센스는 최종적으로 올해의 음반상과 최우수 랩&힙합 음반상 두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이센스는 올해의 음반상 부문에서 블랙 메디슨의 '이레베르서블(Irreversible)', 김사월의 '수잔', 더 모노톤즈의 '인투 더 나잇(into the night)', 딥플로우의 '양화'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의 음반상을 탔다.
지난해 8월에 발매된 이센스의 첫 번째 앨범 ‘디 애넥도트(The Anecdote)’는 힙합 장르에서는 이례적으로 18,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평단과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해 연말 피키캐스트, GQ, 리드머, IZM, 힙합엘이 등 각종 매체에서 종합한 올해의 앨범 1위를 휩쓸며 다시 한 번 앨범의 음악적인 우수함을 확인했다.
한편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한국대중음악상은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진행됐다.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 없이 한국대중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목표로 만들어진 시상식이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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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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