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8844대, 해외 28만735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총 33만62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총 4만8844대를 판매했다. 아반떼는 7932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모델에 올랐다. 이어 싼타페 5985대, 쏘나타 5916대(하이브리드 591대 포함), 그랜저 3876대(하이브리드 545대 포함), 투싼 3813대, 엑센트 1047대 등의 순이다.
하지만 해외 시장은 8.2% 줄어든 총 28만7356대를 판매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저유가, 업체간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 2월 국내 3만9110대, 해외 18만4050대 등 총 22만3160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신형 K7의 신차 효과와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차종들의 인기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생산 분 7만7910대, 해외공장생산 분 10만6140대 등 총 18만4050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최근 수출경기 악화로 인해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나, 해외공장은 현지전략차종 및 SUV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2.4% 증가함으로써 전체 해외판매의 감소폭은 1.2%에 그쳤다.
기아차 측은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설 연휴로 인해 근무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국내판매 1.6%, 해외판매 국내공장생산 분 6.4%, 해외판매 해외공장생산 분 4.1% 증가 등 전체적으로 4.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의 2월까지 누계판매 실적은 신차 효과와 SUV 차종의 인기로 국내판매는 7.5% 증가한 반면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기조로 인한 신흥국 경기 침체 등 수출 경기 악화로 해외판매가 10.7%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7.9% 감소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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