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의 연기력에 물이 올랐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3회에서는 이해준(정지훈 분)이 생전 자신이 살던 본가에 찾아가 가족들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극 중 해준은 다혜(이민정 분)를 쫓아온 변태로 자신을 오해하는 가족들에게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넘기는 모습을 코믹하게 연기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영정사진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된 후 눈물을 쏟아내며 절절한 오열연기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는 환생을 했지만 자신의 죽음을 직면하게 되면서 그간 참아왔던 복잡한 심정을 터트리게 된 장면이다.
또한 가족들을 만나고 난 후 다양한 감정이 뒤섞인 해준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각양각색 주사를 펼치며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해준은 노가리를 들고 노래를 하다가 울음을 터트리다가 하소연을 하는 등 리얼한 만취연기와 사랑스런 애교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극 후반에서는 백화점에 찾아온 딸 한나(이레 분)를 밀친 차재국 사장(최원영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과 동시에 딸을 향한 진한 부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정지훈은 한층 물오른 연기력과 깊이 있는 감정연기로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이해준’ 캐릭터를 완벽히 구현해내고 있다. 또 1인 2역으로도 또 다른 재미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망가짐도 불사하는 코믹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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