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이 뮤지컬로 이름을 알렸다고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영화 '독수리 에디'(감독 덱스터 플레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휴 잭맨,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휴 잭맨은 "호주에서 TV시리즈로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뮤지컬에 출연하게 되면서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 오히려 배우보다 뮤지컬 배우로 알려지게 되었다"라고 회상했다.
휴 잭맨은 "호주에서는 뮤지컬배우들을 배우라고 여기지 않는다. 예능인이라고 연기는데 그 작품들 이후에는 영화 오디션 보는 게 힘들었다. 3,4개월 동안 여러 분을 두드렸는데, 한 감독님께 애원하다시피 해서 오디션을 봤고 그 파트의 배역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배우이기에 내면에 '연기를 해야해'라는 마음이 있었지만 주변에서 그렇게 생각해주지 않아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 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휴잭맨은 배우 태런 에저튼과 3월 7일, 8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해 영화 '독수리 에디' 홍보투어에 나선다. 한국을 시작으로 '독수리 에디' 아시아 투어의 출발을 알린다. 두 사람은 내한해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팬미팅 등의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영화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매튜 본 감독과 프로듀서들이 제작을 맡아 프로덕션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서울 하계올림픽이 있었던 1988년 같은해 개최 된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화제를 모은 실화를 다뤘다. 오는 4월 7일 개봉.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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