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tvN '피리부는 사나이‘에서는 필리핀에 잡힌 인질을 구하러간 주성찬(신하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주성찬은 필리핀에서 납치된 회사직원들을 구하는 기업협상가로 첫 등장을 알렸다.
‘협상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시작하는 것’, ‘상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믿게 만드는 것, 이게 내 협상의 본질이다’는 신조를 가진 주성찬은 상대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악해 인질들을 살렸다.
특히 “인질을 하나씩 죽이겠다”라는 납치범의 말에 “지금 쏘면 거래는 끝입니다”라며 강한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극 후반부에서는 자살폭탄테러범이 애인을 인질로 삼고 피리부는 사나이가 필리핀 협상의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자 "전 영웅이 아닙니다. 사기꾼에 가깝습니다"라고 절망하면서 무릎을 꿇어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극 전반적으론 신하균만이 가진 카리스마와 눈빛 등이 시선을 압도했다. 때로는 입가에 여유로운 미소를, 눈빛에서는 날카로움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애인을 잃은 상황 앞에서 울부짖는 모습에서는 안타까움이 묻어날 정도였다. 역시 갓하균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는 연기력이었다.
한편, '피리 부는 사나이'는 위기의 상황에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위기협상팀의 활약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 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16부작의 협상극이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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