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외화위폐 감정기술 “우리가 최고”

최첨단 위변조영상분석 장비 도입

“위조 화폐 꼼짝마” KEB하나은행이 최첨단 위변조영상분석 장비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외화위폐 감정 능력 보유하게 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위변조 화폐와 유가증권 분석 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위변조영상분석 광학장비를 신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위변조영상분석 장비는 각국 정보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첨단장비로 현재 우리나라의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국가기관이 보유한 것보다 앞선 기종이다.

현재 KEB하나은행은 금융권에선 유일하게 위폐 감정을 위한 전담부서로 위변조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국내 유통 중이던 미국 달러 포함 외국통화 24만 여불(미화 환산)에 달하는 위폐 1425매를 적발하기도 했다. 이는 금융권 전체 외화위폐 적발량 1732매(약 26만불) 가운데 90%가 넘는 규모다.

이호중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이번 위변조영상분석 장비는 중국,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도입하는 최첨단 장비로 고객들에게 안전한 화폐 전달과 검·경 등 법집행기관은 물론 각급 법원의 증거자료 분석 요청에 맞는 수준 높은 감정서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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