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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화재 위험성 낮춘 ‘단열재’ 개발

현대重, 화재 위험성 낮춘 ‘단열재’ 개발

등록 2016.03.22 14:0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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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연성 단열재 선보여···올 상반기 건조하는 LPG운반선에 적용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사진=뉴스웨이DB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사진=뉴스웨이DB


현대중공업이 LPG운반선 건조 중 화재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단열재를 선보였다.

22일 현대중공업은 국내·외 단열재 전문회사와 함께 LPG운반선 화물탱크용 고난연성 단열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LPG운반선 화물탱크는 기화(氣化)로 인한 액화가스 손실을 막기위해 영하 50도 이하를 유지해야 하며 열전도율이 낮은 폴리우레탄 재질의 단열재를 사용해왔다. 다만 이 단열재는 건조 중 용접 불꽃 등에 의해 순식간에 화염이 전파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고난연성 단열재는 폴리우레탄의 화학적 구조를 변경해 난연 특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불꽃이 튀어도 불이 번지지 않고 4분 이내 자연적으로 꺼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LPG운반선의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새로 개발한 단열재를 올해 상반기 중 건조에 돌입하는 LPG운반선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고난연성 단열재 개발로 LPG운반선 건조 중 화재로부터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주력 선종 중 하나인 LPG운반선의 수주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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