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8일까지 5년간 사업 연장양방향 서비스 구현, 중소납품업체 수수료 인하 등 조건
미래부는 T커머스 10개사에 대해 심사한 결과 10개 사업자 모두 재승인 기준인 총점 500점 만점 중 350점 이상을 획득해 재승인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재승인 기간은 올해 4월 19일부터 5년간이다.
T커머스는 TV 방송 기반의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TV-커머스’의 줄임말이다. 디지털TV를 통해 양방향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면서 TV 리모콘으로 화면 속 상품을 골라 구매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T커머스는 방송 전파를 쓰기 때문에 TV홈쇼핑처럼 5년마다 정부로부터 사업자 재승인을 받아야 한다. 일각에서 공급과잉 등을 이유로 사상 처음으로 재승인을 받지 못하는 사업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했으나 10개 사업자가 모두 재승인에 성공했다.
이번 재승인 대상은 ▲KT하이텔의 K쇼핑(409.60점) ▲아이디지털홈쇼핑의 쇼핑엔T(361.96점) ▲신세계TV쇼핑의 신세계쇼핑(361.96점) ▲SK브드밴드의 Btv쇼핑(378.59점) ▲더블유쇼핑의 W쇼핑(370.73점) ▲GS홈쇼핑의 GS MY SHOP(429.16점) ▲CJ오쇼핑의 CJ오쇼핑+(412.40점) ▲현대홈쇼핑의 현대홈쇼핑 +Shop(366.89점) ▲우리홈쇼핑의 롯데원TV(381.43점) ▲NS쇼핑의 NS Shop+(369.46점) 등 10곳이다.
미래부는 “이번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방송·경영·법률·회계·소비자 5개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데이터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비공개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심사위원회는 ▲핀테크, IOT, 클라우드 등 ICT기술을 통한 양방향서비스 구현 ▲TV홈쇼핑 방송 상품 중복편성 비율 제한을 통한 신규 중소기업 유통판로 확대 ▲중소납품업체 판매수수료 인하 등을 재승인 조건으로 제안했다.
이에 미래부는 심사위원회가 제안한 재승인 조건을 토대로 한 재승인장을 4월 중 교부할 예정이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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