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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쇼핑, 큐레이션 및 간편결제 가능한 T커머스 선봬

K쇼핑, 큐레이션 및 간편결제 가능한 T커머스 선봬

등록 2015.07.21 16:1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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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직원이 고객 맞춤 T커머스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KTH 제공KTH 직원이 고객 맞춤 T커머스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KTH 제공


T커머스 ‘K쇼핑’을 운영하고 있는 KTH가 고객 맞춤 서비스와 간편결제 시스템을 갖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T커머스 시장 선점에 나섰다.

K쇼핑을 운영 중인 KTH는 21일 서울 세종로 KT광화문빌딩 West에서 진행한 ‘T커머스 기자설명회’에서 ‘고객 맞춤 T커머스’ 와 ‘T커머스 간편결제’를 시연하며 한층 진화한 T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KTH가 KT와 함께 올레TV를 통해 선보인 ‘고객 맞춤 T커머스’ 서비스는 같은 시각에 K쇼핑을 시청하더라도 가구별 특성에 따라 다른 상품 영상을 시청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KTH가 자체 개발한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분석/추천 솔루션인 ‘데이지(DAISY, Data Intelligence System)’ 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다 정교하게 고객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선 올레TV 가입가구의 실시간 방송채널 및 VOD 시청 이력 등 콘텐츠 이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가구 구성원을 추론한다. 그 결과를 기반으로 각 가구를 ‘일반 시청자 가구’와 ‘20~50대 초반 여성 중 영유아 자녀 보유가구’, 그리고 ‘50대 이상 가구’ 등 3개 그룹으로 나눈다.

각 그룹의 특성에 따라 방송 콘텐츠가 달라진다. 일반 시청자의 경우 생활용품을, 영유아 자녀가 있는 시청자는 유아용품, 주방용품 등 상품 콘텐츠를 시청하는 방식이다. 50대 이상 가구에서는 건강보조식품, 의료기기, 건강용품 등 상품 방송이 주로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올레TV 채널 20번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고객이 직접 리모컨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 영역에서도 고객 선호도 및 행동 패턴에 따라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해 준다.

중장년층은 아침, 주부들은 낮 시간대와 같이 주 TV 시청시간에 맞춰 상품을 보여주는 등 고객의 시청 패턴까지 고려해 상품을 추천해준다. 추후에는 고객 그룹을 보다 세분화해 더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별 주 시청시간에 따른 편성시간 또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H는 간편 결제 시스템으로 쇼핑의 편의성도 높였다. K쇼핑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KT의 ‘올레 TV페이’는 K쇼핑 방송 시청 중 리모컨 또는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T커머스 간편결제 서비스다.

K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매번 카드정보나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사전에 등록하거나 보유한 결제수단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레 TV페이의 결제방식은 총 5가지로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를 리모컨으로 입력해 결제하는 TV간편결제, ▲셋탑박스의 IC카드리더기에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꽂아 결제하는 IC카드결제, ▲신용카드사의 앱카드(스마트폰앱)와 연동해 결제하는 TV앱카드결제, ▲셋탑박스의 IC카드리더기에 은행 현금카드를 꽂아 계좌이체로 즉시 결제하는 TV즉시이체, ▲은행계좌와 연계된 TV머니 계좌에 충전한 금액으로 결제하는 TV머니 등이다.

KTH는 하반기 중으로 KT와 함께 상품의 구매대금을 IPTV 요금고지서에 함께 통합 과금하는 방식의 ‘TV청구서 결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KTH는 올해 초 KT스카이라이프 5개 채널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간편하게 T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는 채널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이러한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KBSN과 함께 실시간 채널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이용하면 야구 중계방송 시청 중에도 쇼핑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야구 중계 시청 중 화면 상단의 야구 유니폼 특별할인판매 트리거(빨간색 버튼)를 누르면 화면 하단에 별도의 쇼핑 창이 활성화된다. 여기에서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으로 상세한 상품정보를 조회하거나 구매하면 된다.

연동형 T커머스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어 고객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케이블방송 채널사용사업자(PP)에게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기술 및 아이디어 상품의 판로를 지원할 수 있는 상생협력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KTH는 올 하반기부터 실시간 채널과 연동한 융합 커머스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T커머스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오세영 KTH 대표는 “기존 TV홈쇼핑이 한 가지 상품이나 서비스를 일정시간 계속 방송하는 ‘기성 판매’였다면 한층 진화된 K쇼핑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맞춤 판매’라고 할 수 있다”며, “K쇼핑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하고 리모컨만으로 결제까지 끝내는 것과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안방 TV쇼핑’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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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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