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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용 필통에 환경호르몬 206배 초과 검출

학생용 필통에 환경호르몬 206배 초과 검출

등록 2016.03.30 12:12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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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용 필통·교복·가방 9개 제품 리콜 명령

봄철 신학기에 학생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간·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의 최고 206배 초과 검출돼 리콜 조치가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학생용 가방, 학용품, 교복, 스포츠용 의류 등 4개 품목 262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9개 제품에서 유해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전량 결함보상(리콜) 명령을 내렸다.

학생용 필통 2개 제품에는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206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가소제는 간이나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인 내분비계 장애물질이다.

학생용 가방 5개 중 4개 제품에도 프탈레이트가소제가 최대 188배 넘게 검출됐다. 1개 제품에는 운동신경 마비, 중추신경 장애 등을 유발하는 납이 1.3배 초과했다.

2개 교복제품의 자켓과 와이셔츠에는 피부자극이나 피부염을 유발시키는 pH가 기준치를 최고 15% 상회했다.

요가복이나 싸이클복 등 스포츠용 의류 20개 조사제품에는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국표원은 이번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에 공개하고, 전국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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