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2분기에는 올해 첫 수주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30일 서울 중구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정 사장은 “1분기가 하루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1분기 수주는 어려울 것 같다”며 “2분기 안에는 올해 첫 수주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2013~2014년 재무제표 수정에 따른 투자자 소송과 관련해서 정 사장은 “일부 소송이 들어오는 게 있다고는 그러는데 아직 정확하게 어떻게 집계가 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재무제표 수정과 관련해 “안진회계법인에서 근거를 가지고 수정을 권유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 사장은 “현재로써는 없다”며 “감사위원회에서 검찰에 진정을 낸 것이 있는데 그 결과가 나온 다음에 필요한 조취가 있다면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사장은 “다음달 2기의 해양프로젝트를 인도하는 등 올해 총 9기를 인도할 예정”이라며 “자본확충 계획도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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