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귀속년도 수정일 뿐···누적 손실 금액 변동 없어”
대우조선해양이 이달 7일 공시한 2015년 손익과 관련해 일부 손실금액의 귀속년도를 2013년과 2014년에 반영해 전기손익을 수정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우조선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전체적인 누적 손실 금액의 변동은 없으며 손실 귀속년도를 수정하는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가 공시한 손익은 연결기준 매출액 12조9743억원과 영업손실 5조5051억원, 당기순손실 5조1324억원이다.
이는 2013년과 2014년도 결산 당시 손실이나 실행예산으로 판단하지 않았던 부분이 지난해 대규모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최근 외부감사인의 감사절차 진행 과정에서 2015년에 나타난 손실 중 일부가 2013년과 2014년 손실로 귀속돼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고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 지난 3년간 총액 손실에서는 변화가 없으며 최근 강화된 수주산업의 회계규정도 엄격하게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향후 명확한 원가 개념을 정립하고 정밀한 상황 예측 등 관리 역량을 강화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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