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유통업체 사업보고서 통해 등기임원 보수 공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유통업계 등기임원 중 ‘연봉킹’으로 등극했다.
최근 각 유통업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의 등기임원 보수를 분석한 결과 손 회장은 지난해 CJ제일제당에서 80억9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유통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으로 2014년 56억원보다 4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신 회장은 지난해 4개 계열사에서 58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롯데쇼핑 15억원 ▲호텔롯데 10억원 ▲롯데케미칼 20억원 ▲롯데제과 13억원 등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도 롯데쇼핑 등 4개 계열사에서 급여로만 총 41억원을 수령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역시 현대백화점으로부터 지난해 35억74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유통업계 등기임원 연봉 상위권에 자리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29억7900만원을 받았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21억5100만원), 최양하 한샘 회장(21억4000만원),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20억3800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20억3000만원)도 2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이채욱 CJ 대표가 16억6500만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16억원,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이 14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신세계그룹에서는 김해성 이마트 대표가 13억7700만원으로 연봉이 공개된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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