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55주년 특집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최정규, 극본 최완규)가 첫 티저를 공개했다.
'옥중화' 첫 티저는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과 대작에서 여러 차례 그 내공을 입증한 바 있는 최완규 작가의 만남을 상기시킴과 동시에 이색적인 배경에서 펼쳐진 생명력 넘치는 이미지들로 채워져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병훈 감독의 화려한 필모과 함께, 용인 대장금 테마파크에 자리 잡은 옥중화의 주 무대 전옥서 전경이 펼쳐진다.
형형색색의 소소루 불빛사이로 흥청망청하는 고관대작들의 모습과 호화의 끝을 보여주는 목욕씬, 기생들의 장고 춤 등 화려한 장면에 이어 죄수들이 아우성치는 전옥서 안을 바삐 뛰어다니는 어린 옥녀(정다빈 분)의 밝은 표정이 대비되며 극을 꿰뚫는 시대적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
윤태원(고수 분)과 옥녀(진세연 분) 두 주인공의 소탈한 캐릭터와 대나무 숲 사이에서 벌어지는 추격전이 기대감을 더한다. 서로를 알아채지 못한 채 지나치는 두 주인공의 모습으로 끝을 맺으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진세연은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와 표정으로 옥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맑고 매사에 똑 뿌러지는 옥녀를 그렸다. 고수는 내재된 아픔에도 드러나지 않는 유들유들한 왈패로 변신했다.
'옥중화'는 조선 명조시대를 배경으로 옥에서 태어난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이 함께 외지부를 배경으로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4월 30일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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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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