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 더민주-정의당 단일후보 허동준 결정

인천·창원 이어 서울서도 더민주-정의당 첫 단일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구을 선거구에서 허동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가 더민주-정의당 단일후보로 나서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단일후보로는 더민주 허동준 후보가 선출됐다.

허동준 후보와 정의당 김종철 후보는 7일 오후 공동 입장 발표를 통해 “안심번호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 경선을 진행했고 허동준 후보를 양당 단일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서울 동작구을 선거구(상도1동, 흑석동, 사당1~5동)에서는 허동준 후보가 더민주와 정의당의 단일후보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나서게 됐다. 다만 국민의당 장진영 후보는 이번 단일화 경선에 불참하면서 야권 전체 단일후보로는 진용을 갖추지 못하게 됐다.

허동준 후보는 “장진영 후보와 단일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보겠다”며 단일화 지속 여지를 밝혔다.

이번 후보 단일화 결정으로 인천광역시와 경남 창원시 외에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더민주-정의당 단일후보가 탄생하게 됐다.

인천에서는 13개 전 지역구에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해 11개 지역구에서 더민주 후보가, 2개 선거구에서는 정의당 후보가 본선에 나서고 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더민주-정의당 단일후보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한편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에서는 더민주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가 전국 처음으로 단일화에 합의해 경선 결과 더민주 윤종기 후보를 야권 전체 단일후보로 결정하는 듯 했으나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가 경선에 불복하면서 단일화가 무산됐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