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제작자 케빈 파이기, 탄생 비하인드 공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제작자 케빈 파이기가 영화 탄생 배경을 직접 밝혔다.

#1.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3단계의 위대한 서막

제작자 케빈 파이기와 안소니 & 조 루소 감독의 연출 등 완벽한 제작진의 손에서 탄생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을 맡은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매 작품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압도적인 볼거리로 엄청난 흥행과 함께 히어로 블록버스터의 격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장르적 재미와 공감대를 선사하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온 케빈 파이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3단계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변화를 모색해 눈길을 끈다.

전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가 히어로물과 정치 스릴러를 결합했다면 이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심리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의 일로 더 이상 정부를 믿을 수 없게 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는 정부에 협조해야 한다는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다른 가치관과 성격에 기반해 흘러간다.

이에 케빈 파이기는 이들의 내적인 갈등과 선택을 다룬 흥미로운 스토리에 대해 “누구나 실생활에서건 정치적으로든 한 문제를 두고 갈라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를 히어로들에게 반영한다면 흥미로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케빈 파이기의 이러한 생각과 안소니 & 조 루소 감독의 급진적 시도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확장을 넘어 새롭게 창조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케빈 파이기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그 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선보인 모든 히어로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만큼 전에는 제작될 수 없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영화들,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혀 전세계 마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 분열은 시작되었다! 예측 불가능한 팀 캡틴 VS 팀 아이언맨의 대격돌!

마블 코믹스의 원작에 기반을 두고, 제작자들은 이번 영화에 ‘분열’이라는 콘셉트를 설정했다.

제작진은 정부 규제에 관해 어떤 인물이 어떤 팀에 속해야 할지 정해야 했는데 오랜 고민 끝에 영화만의 독창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이를 결정하고자 했다.

케빈 파이기는 “정부의 뜻에 따라 움직일 것 같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다들 군인 출신인 캡틴 아메리카를 꼽을 것이다. 그렇지만 예상을 뒤엎고 캡틴 아메리카는 정부의 슈퍼히어로 등록제 법안에 반대하며 ‘아이언맨’과 다른 관점으로 대립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어벤져스를 이끌어나가는 방식,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이들의 대립은 이번 영화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 각각 팀 캡틴과 팀 아이언맨으로 나뉘어 펼치는 대전투는 사상 최대의 스케일 속 화려한 액션이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선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3. 역대 최강 어벤져스 군단으로 시선 강탈

이번 영화에서는 기존 시리즈에 등장했던 슈퍼 히어로들 외에 새로운 캐릭터들이 활약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증폭시킨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케빈 파이기는 “관객들이 너무나 염원해왔던 캐릭터를 소개하는 것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블랙 팬서가 등장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여기에 예고편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을 열광케 한 스파이더맨(톰 홀랜드)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의 합류와 더욱 막강해진 슈퍼 히어로들의 모습에 전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연출은 맡은 안소니 & 조 루소 감독 역시 영화적 설정과 새로운 캐릭터가 더해져 이전보다 더욱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완벽주의 제작진들의 캐릭터 및 스토리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노력으로 흥미롭고 탄탄한 스토리로 구현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높은 완성도를 갖춘 작품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오는 4월 27일 전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