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을 내기 위해 음식에 넣는 설탕.
전 세계적으로 설탕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선 정부 차원의 설탕 줄이기가 이뤄지고 있지요. 왜 설탕을 줄이려고 할까요?
설탕을 과잉섭취하면 비만으로 이어져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국내에서만 연간 약 6.8조원에 달합니다.
또한 설탕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우리 몸은 단맛에 익숙해져 점점 더 많은 설탕을 원하게 되지요. 따라서 평소 적정량을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정부 또한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민 평균 총 섭취열량에 비해 설탕을 포함한 당류의 섭취량이 2007년 13.3%(59.6g)에서 2013년 14.7%(72.1g)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정부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50g 이하로 줄이기 위해 일일 기준치 대비 당류 함량(%)을 가공식품에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단맛을 선호하는 식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당류 섭취량과 만성질환의 관련성을 연구하는 등 다양한 정책도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설탕. 이제는 줄여야 할 때입니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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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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