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던 ‘결혼계약’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은 전국기준 2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주 방송분에서 기록한 22.0%에 비해 1.5%p 하락한 수치다.
최근 ‘결혼계약’는 이서진과 유이의 애틋한 순애보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지훈(이서진 분)은 떠나려는 혜수(유이 분)에게 눈물을 보이며 고백했다.
지훈은 “난 그냥 당신이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라며 “ 원하면 이혼해주겠다. 그냥 내 곁에 있으면 안되나. 나 한번만 봐줘요”라며 눈물로 애원했다. 지훈의 모습에 가슴이 메어지는 혜수는 그저 눈물만 흘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이선진은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 얼음같은 남자 지훈의 감정선을 과하지 않으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혜수 역의 유이 역시 뇌종양에 걸린 처연한 여인부터 사랑하는 남자를 애써 외면해야 하는 절절한 여인의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멜로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
한편 '결혼계약은' 지훈의 진심어린 고백이 혜수의 마음을 움직일지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미경 뉴미디어부장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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