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베트남 생산비중이 올해 40%에서 2018년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솔테크닉스의 삼성 스마트폰 제조서비스(EMS) 점유율도 같은 기간 10%에서 2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18년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을 감안하면 현재 3000만대 수준의 생산량이 최대 1억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 스마트폰 EMS업체는 현재 삼성전자와 한솔테크닉스가 유일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 대비 10% 이상의 EMS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J의 최대 수혜업체로서 저상장 속 구조적 성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EMS 공장라인이 가동률 100%를 기록하면서 삼성전자의 주문 30%가 대응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갤럭시J 시리즈가 한솔테크닉스 EMS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 베트남 생산능력은 최소 30% 이상 확대가 불가피하고, 향후 3배 이상의 신규 생산시설 증설도 필요하다”며 “베트남 EMS 생산능력 확대가 실적개선으로 직결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