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 사나이'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어 그 결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에서는 윤희성(유준상 분)이 피리남으로서의 정체를 밝혀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서도 비행기가 납치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희성은 자신이 잡히기 4시간 전 또다른 사람을 매수해 상해로 날아가던 비행기 항로를 이탈하게끔 만들어 서울 도심 쪽으로 향하게 했다.
윤희성은 13년전 뉴타운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서회장(전국환 분)을 최종 타깃으로 하지 않았다.
소중한 존재를 잃는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를 일깨워주기 위해 서회장의 막내 아들인 서준(최원홍 분)을 마지막 타깃으로 삼은 것.
서준이 탄 상해발 비행기는 항로를 이탈해 제멋대로 서울 도심으로 향했다. 이 비행기의 종착지는 해킹된 언더그라운드 사이트를 통해 대중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됐다.
이 모든 것을 계획한 윤희성은 “아무 관심 없던 대중들도 똑같은 고통을 겪어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거기서 죽어간 내 가족, 내 자식,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는 걸. 그걸 모른 척하고, 잊어버리는 것도 죄악이라는 걸 말입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이 상황을 멈추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방송이 이런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러 엔딩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가장 유력한 엔딩은 주성찬(신하균 분)을 비롯한 위기협상팀의 활약으로 사건이 종결되는 결말이다. 또는 윤희성이 여명하(조윤희 분)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뀌어 비행기 항로가 제자리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학률적으로는 가장 낮은, 비행기가 도심한 가운데에서 격추되거나 추락한다는 새드엔딩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해피엔딩의 확률이 높아보이는 가운데 과연 드라마가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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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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