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종합상사 ‘이토추 상사’ 수주회서 호평
패션그룹형지의 골프웨어 브랜드 가스텔바쟉은 지난 27일 서울시 개포동에 위치한 형지비전센터에서 일본 이토추(ITOCHU) 상사와 골프웨어 수주회를 진행, 일본 수출을 협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골프웨어 강국 일본에서 20여 년간 골프웨어 까스텔바쟉을 전개한 일본 최대 종합상사 이토추(ITOCHU)가 론칭 2년 차를 맞은 한국 까스텔바쟉 의류를 수입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국 까스텔바쟉은 기존 일본 까스텔바쟉의 의류를 수입해 국내에 일본 직수입 라인을 별도로 전개해왔다. 일본 까스텔바쟉은 이토추 상사에서 상표권을 갖고 자체적으로 개발해 전개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까스텔바쟉의 의류와 골프용품 등 다양한 품목의 2016 가을·겨울 신제품을 수출한다. 이토추 상사는 한국 까스텔바쟉 제품들을 도쿄에 위치한 신주쿠 오다큐 백화점, 신사이바시 다이마루 백화점 등 젊은 층의 고객이 밀집된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오카무라 이토추(ITOCHU) 상품기획부 부장은 “한국의 까스텔바쟉은 디자이너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으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오리지널 아트워크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고 우수한 상품력이 돋보인다”며 “특히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영 마인드를 지향하는 일본의 골프족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 까스텔바쟉 제품의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수출협약을 계기로 자체적으로 생산한 골프웨어 제품의 뛰어난 디자인과 제품력을 인정받게 됐으며, 골프 의류 및 용품으로 품목을 확장해 수출의 폭을 넓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우 패션그룹형지 총괄 사장은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은 물론 올초 범 아시아권 상표권 인수를 계기로 중국, 대만, 홍콩 등의 주요 아시아 국가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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