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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500X ‘컬러·디자인·성능’ 미니 컨트리맨 대항마

[NW시승기]피아트 500X ‘컬러·디자인·성능’ 미니 컨트리맨 대항마

등록 2016.04.30 13:4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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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활용성에 이태리 감성 담아팝스타 女 고객 사로잡을 듯아이코닉한 실내외 공간..활용도 높아

피아트 500X를 비교한다면 미니 컨트리맨이 떠오른다. 디자인과 성능은 다르지만 추구하는 방향은 흡사하다. 500C를 기반으로 하는 크로스오버다. 특히 피아트 최초 4륜구동 장착으로 향후 출시되는 피아트 라인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만든 차량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진=피아트 제공피아트 500X를 비교한다면 미니 컨트리맨이 떠오른다. 디자인과 성능은 다르지만 추구하는 방향은 흡사하다. 500C를 기반으로 하는 크로스오버다. 특히 피아트 최초 4륜구동 장착으로 향후 출시되는 피아트 라인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만든 차량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진=피아트 제공

피아트 500X는 기존 미니로 대표되는 패션카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차량으로 꼽히고 있다. 이태리의 컬러와 상상을 초월하는 외관 디자인은 흰색과 검은색, 회색으로 대표되는 공공도로의 활력소다.

그렇다고 외관에만 치중한 브랜드로 평가하면 오산이다. 지난달 출시한 500X는 2.4L가솔린, 2.0L 디젤 엔진과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4륜구동(AWD) 시스템으로 피아트만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500X를 비교한다면 미니 컨트리맨이 떠오른다. 디자인과 성능은 다르지만 추구하는 방향은 흡사하다. 500C를 기반으로 하는 크로스오버다. 특히 피아트 최초 4륜구동 장착으로 향후 출시되는 피아트 라인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만든 차량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피아트는 일관된 완성차의 틀에서 벗어나 개성에 따라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경쟁사 미니의 판매가 증가해 젊은 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또 다른 아이콘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이야기다.

500X에 대한 첫인상은 앙증맞은 색상에 500의 DNA를 이은 디자인에 예쁜차로 평가된다. 피아트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한 선입견이 강해서 일 것이다. 어디서도 눈에 띄는 피아트 엠블럼과 특유의 전면부 디자인 부드러운 실루엣은 차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편안한 느낌이 우선이다.

실내인테리어는 트렌드를 반영한 ‘패셔니스타’로 표현된다. 패션의 본질은 포인트와 단순함으로 정리된다. 원형 계기반, 입체적인 3D 컬러 대시보드, 주행에 중요한 각종 컨트롤 버튼과 다이얼은 직관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가 추구하는 다양한 활용도에 걸맞게 듀얼 글로브 박스를 배치로 수납공간 비중을 높였으며 암레스트는 슬라이딩이 가능하도록 해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500X만의 활용성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짐이 많을 때 편리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 60/40 분할 폴딩시트는 앞으로 완전히 접을 수 있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피아트 브랜드는 고객과의 생활 밀착형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시각적, 촉각적, 청각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500X의 주행 실력은 기대 이상으로 꼽고 싶다. 친근한 외형과 유니크한 실내공간으로 피아트를 평가한다면 오산이다. 2.0L 4륜구동 디젤 모델은 140마력의 출력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어느 지형에서도 최고의 주행을 선보인다.

특히 패들 쉬프트를 통해 나만의 스타일로 주행이 가능하며 피아트 특유의 다운시프트 성능은 일반 수동 차량으로 주행하는 듯한 다이내믹한 성능을 자랑한다. 연비는 나쁘지 않다. 제원상 복합연비는 리터당 12.2km이지만 트립컴퓨터에 나타난 연비는 13~14km/l를 기록했다.

500X의 주행 실력은 기대 이상으로 꼽고 싶다. 친근한 외형과 유니크한 실내공간으로 피아트를 평가한다면 오산이다. 2.0L 4륜구동 디젤 모델은 140마력의 출력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어느 지형에서도 최고의 주행을 선보인다. 사진=피아트 제공500X의 주행 실력은 기대 이상으로 꼽고 싶다. 친근한 외형과 유니크한 실내공간으로 피아트를 평가한다면 오산이다. 2.0L 4륜구동 디젤 모델은 140마력의 출력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어느 지형에서도 최고의 주행을 선보인다. 사진=피아트 제공

도시고속도로와 와인딩 코스, 정체가 심한 도심을 두루 주행한 500X 총평은 20~30대를 기본 타깃으로 하여 디자인 및 포토그래퍼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고객에게 강한 어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4 멀티에어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올-뉴 500X 팝스타 모델의 최고출력 188마력이며 최대토크 24.2kg·m으로 디젤 차량과는 차별을 두고 있다. 가솔린 특유의 정숙성과 함께 빠른 가속은 제트스키 및 수상스키를 좋아하는 여성층에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드를 좋아하지만 과도한 퍼포먼스를 좋아하지 않은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차량이다. 제원상 복합 연비는 9.6km/l(도심 8.5km/l, 고속도로 11.3km/l)이지만 실연비는 이보다 높다.

피아트 브랜드는 구태여 차량에 대한 장점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퍼포먼스에서 뒤처지지 않는다. 1899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유니크하면서 디자인과 컬러를 통해 피아트만의 감성 전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태리는 패션의 일번지로 피아트는 이태리의 명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피아트는 이태리 패션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그만의 브랜드를 고집한다.

피아트 최초 4륜구동 모델 500X. 사진=피아트 제공피아트 최초 4륜구동 모델 500X. 사진=피아트 제공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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