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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사, 임단협 돌입···올해도 난항 예고

현대重 노사, 임단협 돌입···올해도 난항 예고

등록 2016.05.10 09:1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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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임금인상·사외이사 추천권 등 요구사측 “무리한 요구···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반박

현대중공업이 전체 부서 391개에서 305개로 감축하며 통 폐합하는 조직 개편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현대중공업이 전체 부서 391개에서 305개로 감축하며 통 폐합하는 조직 개편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현대중공업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돌입하는 가운데 올해도 각종 현안으로 노사가 충돌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권오갑 사장과 백형록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상견례를 갖는다.

노조는 임금 9만6712원 인상과 직무환경 수당 조정, 신규 인력 채용, 성과연봉제 폐지, 통상임금 1심 판결 결과 적용 등을 요구안에 담았다.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과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도 단체협약에 대한 수정을 요구한 상황이다.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과 우수 조합원 해외연수, 20년 미만 장기근속 특별포상 등을 폐지하고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량근로 실시 등이 대표적이다.

백형록 노조위원장은 지난 4일 열린 출정식에서 올 임단협을 통해 “무능·부실·부패 경영을 끝장내겠다”면서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희망퇴직과 관련해서도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사무직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작했으며 노조는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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