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늦어지면 어음 부도 등 채무 문제 발생”
27일 연합뉴스와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은 이날 법정관리 신청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관리 신청이 늦어질 경우 어음 부도 등 채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NH농협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STX조선 채권단은 지난 25일 회의를 통해 향후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실무자들은 STX조선의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는 데 동의하고 다음주 법정관리 안건을 부의하기로 합의했다. 안건이 통과되면 STX조선은 이달말부터 법정관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채권단은 아직 자율협약 종료 안건을 부의하지 않았지만 STX조선 측에서 먼저 법정관리 신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채권단도 협의회를 거쳐 관련 안건을 결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법원에서는 법정관리 개시 또는 청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법정관리가 시작될 경우 법원은 경영을 관리하며 채무를 낮춰주거나 상환계획을 지키는지를 검사한다.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과 STX조선 측은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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