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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석달만에 뒷걸음···광공업·소비 부진 영향

산업생산 석달만에 뒷걸음···광공업·소비 부진 영향

등록 2016.05.31 09:42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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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산업생산 0.8% 감소···광공업 -1.3%, 소매판매 -0.5%제조업평균가동률 7년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2016년 4월 산업활동동향(그래프 = 통계청 제공)2016년 4월 산업활동동향(그래프 = 통계청 제공)

4월 전산업생산이 석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 부진이 이어지고, 소비침체가 더해지면서 전산업생산이 뒷걸음질 쳤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전달과 비교해 0.8% 감소했다. 올해 2월(0.7%)부터 2개월 연속 증가했던 전산업생산은 건설업과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3개월 만에 다시 줄어들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3.5%), 1차 금속(1.2%)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6.3%), 기타운송장비(-12%) 등에서 큰 폭으로 줄면서 전월에 비해 1.3% 감소했다. 3월(-1.3%)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의 경우 기업들이 향후 경기 부진에 대비하는 모습이 보인다. 생산을 줄이고 재고를 처리하고 있다. 제조업재고는 전달보다 2.3%, 지난해보다 1.1% 감소했지만,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달보다 2.7%포인트나 하락한 71%로 나타났다. 2009년 3월(69.9%)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달보다 0.5% 증가해 2월(0.3%)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0.5% 감소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승용차 등 내구재가 2% 감소한 영향이 있었지만, 2009년 2월(5%)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전달(4.3%)의 기저효과로 보인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로 편의점(15%), 무점포소매(12.2%), 승용차·연료소매점(6%), 백화점(2.4%), 대형마트(2.2%) 등 모두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0.9%), 운송장비(9.3%)에서 모두 늘어 전달보다 3.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4.9%), 토목(-10.1%)에서 실적이 줄어 전달보다 6.7%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알 수 있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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