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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지성·강민혁·혜리, 엇갈린 삼각로맨스부터 곡 얽힌 죽음까지

‘딴따라’ 지성·강민혁·혜리, 엇갈린 삼각로맨스부터 곡 얽힌 죽음까지

등록 2016.06.03 07:52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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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딴따라' 화면 캡처사진=SBS '딴따라' 화면 캡처

엇갈린 삼각 로맨스에서 죽음에 대한 진실까지, ‘딴따라’의 폭풍전개가 펼쳐졌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14회에서는 최준하(이현우 분)의 2집 타이틀 곡 ‘울어도 돼’가 조성현(조복래 분)의 곡임을 알게 된 신석호(지성 분)의 모습과 조하늘(강민혁 분)의 안타까운 첫사랑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파일럿 프로그램 ‘레전드 어게인’에 섭외된 딴따라 밴드가 부를 곡은 최준하의 ‘울어도 돼’였고, 이를 알게 된 변사장(안내상 분) 혼란에 빠졌다. 그는 성현의 곡을 최준하의 노래로 알고 있었고, 이르를 모른 채 열심히 부를 하늘의 상황에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변사장은 석호에게 ‘레전드 어게인’을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석호를 당황케 했다. 서운하다고 말하는 석호에게 변사장은 “그거 하나 놓친다고 딴따라가 망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어“하늘이가 그 노래 부르면 안돼. 조성현 곡이니까!”라고 울부짖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순간이었다. 감당할 수 없는 사실에 석호는 처절하게 오열했다. 모든 상황을 알겠다는 듯 하나씩 확인을 하는 석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성현이 심장마비 맞냐. 정말 그러냐”라며 분노를 터트려 긴장감과 처절함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온 신경이 그린에게 가 있던 하늘은 그린의 마음이 석호에게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운전면허를 딴 후 그린에게 고백을 준비하던 하늘이었지만 그린은 하늘을 남자가 아닌 동생으로 보고 있었다.

그린은 운전면허를 땄다는 하늘의 엉덩이를 기특하다는 듯 토닥거리며 누나와 동생 사이의 스킨십을 해 하늘을 기겁하게 만드는가 하면, 하늘과 함께 꽃구경을 가는 순간에도 자리에 없는 석호 이야기만 꺼내 하늘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하늘은 결국 고백을 포기했다. 그는 그린을 회사에 내려주고 웃으며 돌아섰지만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흰 장미만 있는 꽃다발이 더 예쁘다는 그린의 말 한마디에 준비했던 꽃바구니와 플라워 레스토랑은 무용지물이 됐고 예약을 취소할 수 없었던 하늘은 연수(이태선 분)를 불렀다. 하늘은 “자꾸 딴 남자 얘기만 해. 그 남자 얘기하는데 행복해 보여서 깰 수가 없었어”라며 슬픈 미소를 짠내를 폭발시켰다.

하늘과 연수의 식사모습이 SNS에 올라왔고, 이를 본 그린은 하늘의 마음을 눈치챘다. 하늘이 연수와 함께 있는 곳이 플라워 레스토랑이고, 자신이 말했던 흰 장미다발이 한 켠에 놓여있다는 것, 그리고 운전면허를 따고 꽃구경을 가자던 하늘의 모습이 퍼즐조각처럼 맞춰지며 그린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린은 하늘에게 “플라워 레스토랑, 흰 장미··· 꽃구경 맞지?”라고 물었고, 하늘은 “누나 눈치 엄청 빠르다. 다음에 다시 가자 누나”라며 웃어 보였다. 이

에 그린은 “하늘아 너 나 좋아하니?”라고 돌직구로 물었고, 하늘은 “그럼 동생이 누나 좋아하지? 싫어하냐?”며 뒤 돌아섰고 숨죽여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누나’라는 호칭 대신 ‘정그린’이라고 부르며 남매사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으려 했던 하늘은 그린을 향해 ‘누나’라고 부르기 시작해 애잔함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조성현의 죽음과 엇갈린 삼각로맨스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듯 폭풍 전개된 가운데, 여민주(채정안 분)가 제오그룹 막내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조성현 죽음에 책임이 있는 가수 최준하(이현우 분)가 한국에 모습을 드러내 호기심을 더욱 높였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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