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박수경(양진성 분)이 아무 것도 모른 채 해맑은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수경은 자신의 아버지가 김현태(서하준 분)의 전처 뺑소니범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이진숙(박순천 분)에게 “현태 씨한테 프랑스 혼자 잘 갔다 오라고 이야기 했다. 내가 너무 속 좁게 군 것 같다. 나중에 회사 물려 받아서 큰 일할 사람인데 겨우 이런 거 가지고 이러면 안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수경은 “생각해보면 아빠 한창 바빴을 때 일년에 반은 집에 안 들어오셨다. 엄마는 다 이해해 주셨는데”라며, 현태에게 “이렇게 마음 정하니 편하다. 집안일 걱정하지 말고 일 열심히 해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를 본 진숙은 현태를 따로 불러내 “프랑스 가는 거 그만 두면 안 될까. 수경이 저러는 거 안쓰러워 못 보겠어. 자네가 힘들어도 어떻게든 여기서 견뎌보면 안될까”라고 전했다.
이에 현태는 “매일 봐야 하는데 수경 씨와 아버지 보면서 웃고 아무렇지 않게 대할 자신 없다. 수경 씨도 분명 서운해할 거고 눈치 챌 거다. 내 마음이 정리되면 오겠다. 그때까지 수경 잘 돌봐달라”고 단호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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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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