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까지 이틀간 다섯 차례에 걸쳐서 개최된 사채권자집회 결의와 관련해 법원 인가 결정이 확정됐다고 9일 공시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사채권자집회를 통해 올해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총 5개(177-2회차, 179-2회차, 180회차, 176-2회차, 186회차) 공모사채의 만기를 연장하고 50%를 주식으로 출자전환하며 잔여채권은 연 1% 이자로 2년 뒤부터 3년간 분할 상환키로 했다. 조정된 채무의 규모는 총 8042억원에 이른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사채권자집회에 참여한 채권자들의 채무조정안 지지율이 100%에 육박한 덕분에 빠른 인가가 결정될 수 있었다”며 “법원의 신속한 인가 결정을 환영하며 채권자와 이해관계자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단과 현대상선은 기존에 계획했던 모든 경영 정상화 일정을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