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박수경(양진성 분)이 아버지가 김현태(서하준 분) 전처를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현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수경은 오영심(이재은 분)에게 “언니도 나 보면 영채 생각나서 평창동 가 있으라고 한 거지?현태 씨가 프랑스 혼자 가겠다는 거 어쩌면 당연하다. 나 보면 영채 생각날 테고 웃지도 화내지도 못하고 힘들 거다”라고 말했다.
영심은 “제부가 수경 씨 사랑하는 거 알잖아”라고 격려를 해줬다. 이에 수경은 “그래서 더 힘들 거다. 그런데 나, 현태 씨 떠나지 않을 거다. 영채 씨 떠난 게 아빠 때문이란 거 알았을 때 현태 얼굴을 어떻게 보나, 우리 이대로 끝난 건가··· 그런데 우리한테는 아이가 있다. 아직은 희망이 있는 거구나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영심은 “제부도 같은 마음 일거다. 나도 처음에는 충격적이었는데, 그래도 아버님을 미워할 수 없었다. 처음부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은 아니다. 영채 생각나면 내가 뭐하고 있는 건가 싶다가도 아이 생각나서 어떻게든 살아가야지 결국 내 쪽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조언을 해줬다.
수경은 “그래서 나도 버텨보려고. 현태 씨는 영채 남편이었으니 더 힘들고 시간이 걸릴 거다. 그래도 난 기다릴 거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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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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