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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美 에탄크래커 합작사업 기공식···‘종합화학회사로 도약’

롯데케미칼, 美 에탄크래커 합작사업 기공식···‘종합화학회사로 도약’

등록 2016.06.15 09:5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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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케미칼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악수하는 팀만 액시올 대표이사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케미칼 제공악수하는 팀만 액시올 대표이사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미국에서 에탄크래커·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와 합작사업 관련 기업·금융기관 임직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롯데케미칼과 미국 액시올사는 지난 2014년 2월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5년 6월 지분율과 에틸렌 사업내용 등을 포함한 합작구조를 최종 확정했다.

지분은 롯데케미칼과 액시올이 각각 90:10으로 구성됐다. 액시올은 상업생산 후 3년까지는 합작사 보유지분을 최대 50%까지 증대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100만톤 규모로 생산되는 에틸렌은 양사가 각각 50만톤씩 분할 사용한다. 롯데케미칼은 이 에틸렌을 사용해 미쓰비시 상사와 70:30(롯데케미칼:미쓰비시)으로 합작투자함으로써 EG(에틸렌글리콜) 7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18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며 향후 롯데케미칼·롯데그룹의 미국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롯데케미칼의 총 에틸렌 생산량은 현재 연간 292만톤에서 382만톤으로 대폭 확대된다.

기공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미국에서의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은 롯데케미칼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롯데케미칼이 롯데그룹의 중요한 축으로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사업으로 범용석유화학제품의 넓은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면서 “납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가스원료 사용 비중을 높임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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