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리조트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사 부당이득 챙긴 혐의롯데제주리조트 주식 보유 계열사 10여곳도 압수수색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제주의 중문 롯데제주리조트 사무실과 서귀포시 아트빌라스 리조트 사무실 등이었다.
검찰은 호텔롯데가 지난 2013년 롯데제주리조트와 롯데부여리조트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제주리조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사들여 부당이득을 챙겼으며 이를 통해 총수 일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게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날 롯데제주리조트의 주식을 보유했던 주주회사들인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닷컴, 코리아세븐 등 계열사도 압수수색했다.
또 검찰은 호텔롯데가 제주와 부여리조트 합병으로 순환출자 고리가 생길 것을 알면서도 흡수한 점을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등 핵심 임원들의 자택도 압수수색 하고 일부 임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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